
11월 가을의 화천, 단풍과 산책이 기다려지는 곳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 화천은 눈부신 색으로 물들어 보여요. 특히 11월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는 백암산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경치가 정말 대단했어요. 케이블카 안에서도 단풍이 춤추듯 펼쳐졌답니다.
해당 케이블카는 민통선에 위치해 있어서 출입신청과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죠. 준비가 조금 번거로웠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었어요.
케이블카 내부에는 촬영금지 스티커와 안내표지가 있었는데, 허용된 구간에서만 사진을 찍도록 지시했어요. 그래서 정성껏 포인트를 찾아 카메라를 들고 나왔죠.
산 정상에 도착하면 금강산 능선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펼쳐졌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그 외에도 파로호수달길을 걸으며 자연과 동물, 그리고 억새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겼죠. 야생에서 만난 수달 한 마리와 사진까지 남겨서 추억이 더욱 특별했답니다.
그리고 거례리 사랑나무에서는 400년 넘게 자라온 느티나무 아래 국화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가을의 향기가 퍼지는 그곳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마지막으로 화천 전통시장을 방문했는데, 북쪽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라서 옛날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여기서 맛본 포케와 제육볶음도 잊을 수 없었죠.
11월 제주도의 억새밭과 단풍 명소
제주에서도 가을이면 억새가 들썩이며 장관을 이룹니다. 새별오름은 그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예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아침, 좌측 오름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도중에 억새밭이 눈부시게 펼쳐졌어요. 경치가 끝내줬죠.
등산로의 가파르다 보니 어르신들은 조금 힘들어했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바다가 함께 보여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답니다.
새별오름 정상에는 기념석이 있어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해질 무렵의 노을은 감성 가득했습니다.
또 다른 억새 명소인 어음리 군락지에서는 평지가 넓어 편하게 걸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풍력발전기와 함께 펼쳐진 장대한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그곳에서 느꼈던 차분함이 인상 깊었죠.
11월 화천 산소길과 북한강 체험
산소길에서는 숲으로다리와 살랑교를 지나며 8km 구간을 걷는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밤에 걸으면 별빛이 반짝이는 것 같았어요.
북한강의 물결은 가을바람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산소길 축제에서 건강 부스를 체험하며 몸도 마음도 리프레시했습니다.
화천의 독특한 매력, 산타 우체국
여행 중에 화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핀란드산타가 있는 산타우체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