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갈만한곳 첫인상
아침 햇살이 반짝이는 해변가에서 출발하면 대부도의 바다 향기가 먼저 맞닿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적함 속에서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와요.
바람에 실린 모래알이 발끝으로 부드럽게 스치는 순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서울 근교여행이라면 바다를 만나야 할 곳은 바로 이곳, 대부도입니다.
바닷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어 기대감이 커집니다.
대부도의 첫 번째 스위트: 데이앤데이 카페
카페에 들어서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오션뷰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는 하루의 피로를 녹여 주죠.
커피 외에도 빙수와 디저트 메뉴가 풍성해 더위에 지친 몸이 만족스러워집니다.
특히 대부샌드라는 신메뉴는 옥수수와 포도를 넣어 만든 부드러운 크림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카페 안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면, 한때는 작은 여행지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바다 음식 전문점: 사또횟집
사또횟집에 들어서자 신선한 회와 해산물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방아머리해수욕장의 파도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흐릅니다.
대게, 조개구이, 활어회 등 메뉴가 다양해 한 번에 모든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랍스터 회는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인상적입니다.
식사 후에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대부도의 대표 해변: 방아머리해수욕장
방아머리는 넓은 백사장이 매력적이며,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이 많지만, 아침 일찍 오면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8월 말까지는 개장 기간이 길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갯벌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기에도 유익합니다.
해변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죠.
예술과 문화의 공간: 종이미술관
종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거리 많습니다.
지하층에서 3층까지 이어지는 층별 전시가 각각 다른 테마를 담고 있어 탐방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는 종이를 접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전통 놀이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을 잊게 만듭니다.
입장료에는 음료가 포함돼 있어 전시를 마친 뒤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 탄도항
해질 무렵, 탄도항에서는 붉은 노을이 바다 위에 반사됩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며 해변가를 따라 걷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일몰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방문하면 밤하늘과 바다의 조화가 한층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대부도 여행이 끝나갈 때, 이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