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하동 짜릿한 아침 준비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차가 운전대를 잡았다.
울산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길은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른다.
하이킹 코스보다 산길이 더 짧아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설레었다.
주차장은 넓어서 가족 단위로 가기에도 편리했다는 점이 마음을 놓게 했다.
예약은 사전에 온라인에서 마무리했고, 당일에는 정해진 시간보다 10분 앞서 매표소에 도착했다.
하동짚라인 첫인상과 복장 규정
도착하면 먼저 대기실이 있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음료와 차를 마시며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니,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복장은 별다른 규정은 없었지만 소지품 관리에는 주의를 기울였다.
휴대폰만 있으면 충분했다. 포켓에 넣을 수 있는 지퍼가 있어 편리했다.
모자는 날아갈 가능성이 있으니 꼭 착용하고 가는 것이 좋다라는 안내를 들었다.
몸무게 체크와 안전교육
안전 교육장에서는 몸무게를 측정해 주며, 그에 맞춰 트롤리와 팔찌 색상을 정했다.
35kg부터 110kg까지 탑승이 가능했으며, 신장은 최소 130cm였다.
헬멧은 각 등급에 따라 골라 착용하게 되었다. 나는 노란색 옷이라 주황 헬멧을 선택했다.
기구를 직접 들고 이동하는 방법이 설명되었는데, 처음에는 긴장감이 컸다.
그러나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곧 익숙해졌다.
코스별 즐거움과 감정
첫 번째 코스는 가장 빠르고 경사가 높았다. 시속 120kmh 정도가 느껴지는 듯했다.
음성은 조금 컸지만, 몸이 바람을 가르며 내려갈 때의 짜릿함이 무서움을 잠시 잊게 했다.
두 번째 코스는 길이가 가장 길어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었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
세 번째 코스에서는 절 근처에서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느꼈다.
네 번째 코스는 짧았고 낙하산 덕분에 속도가 완화되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기념사진과 가격
각 코스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3코스가 가장 유명하며, 한 장당 10,000원이다.
자동 카메라보다는 사람 손으로 찍어 주는 것이 훨씬 만족스럽다며 언급했다.
전체 후기와 인상
전반적으로 하동짚라인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 코스의 스릴과 두 번째 코스의 여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주민 할인 혜택이 있었던 점도 좋았으며, 직원들의 친절함은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하동 짚라인은 특히 자연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로 발견한 경남 하동짚라인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